교육

[SSAFY/싸피] 2월 교육 회고록

오렌지색 귤 2022. 3. 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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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간의 회고

 

 

2월 15일에 첫 교육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1월 5일부터 스타트 캠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매월 말이 아닌 매월 15일에 지원금을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1월 한달동안 제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 붙여 공부를 했었고, 그로 인해 2월 한달 동안은 체력적 한계와 더불어 번아웃이 자주 왔습니다.

 

사실상 자바 스프링을 배우기 시작한 시점이 작년 여름이었는데, 비전공자인 제가 다른 학생들은 4년간 스펙 쌓고 실력도 갖춰서 취업하는 IT 서비스 회사를 목표로 한 것이 그 이유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에 가기 위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생각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취업 공고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데 최근 알고리즘을 빡세게 준비한 만큼, 코테는 다 합격해버리겠습니다.

 

 

 


월말 평가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첫 월말 평가를 치뤘습니다.

 

1월 한달 동안은 스타트 캠프를 제외하고 자바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에 자바에 대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자바는 꾸준히 공부해왔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를 대비해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100점을 받기는 어려웠던 것이 너무 지엽적인 몇몇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교수님도 인정하셨던..)

 

객관식 주관식으로 구성된 20 ~ 30개의 문제들 중에 3 ~ 4개 정도 틀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고리즘 교육

 

 

알고리즘 커리큘럼

 

지난 2월 한달 동안은 알고리즘만 배웠고, 정말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바로 알고리즘을 배우지는 않았고, 배열, 리스트, 스택, 큐, 트리, 그래프 등의 자료구조에 대해서 1주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완탐, 그리디, 분할 정복, 백트래킹, 그래프 탐색, DFS, BFS, 문자열 등의 기초 알고리즘에 대해 약 2주간 배웠습니다.

 

DP 등의 중 고급 알고리즘은 4월쯤 다시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의 진행 방식

 

주요 강의는 유튜브 라이브로, 개별 문제 풀이는 해당 반별로 웹엑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서울 11반의 조용준 교수님께서는 이번 알고리즘 교육 기간에서도 정말 좋은 강의 방식을 채택하셨습니다.

 

같은 분반에서도 각 학생들의 알고리즘 실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백준 티어 기준으로 브론즈, 실버의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셔서 학생들의 풀이 시간을 넉넉하게 주시고, 빠르게 풀이를 완료한 학생들은 자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개별 세션을 항시 열어두시고 교수님께서는 문제 해설을 들을 필요가 없는 학생들은 자습을 진행해도 된다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저희 11반 학생들은 교수님의 코드를 보고 배우기 위해 해설을 들으러 항상 본 세션으로 찾아왔습니다 ㅎㅎ

 

 

나날이 올라가는 난이도

 

유튜브 강의도 그렇고, 교수님께서 풀어보라고 내주시는 문제가 처음에는 브론즈, 실버 정도의 난이도였지만, 지금은 골드 2 ~ 골드 5 정도의 난이도를 내주십니다.

 

물론 저희 반이 잘해서 교수님께서 난이도를 점차 올리셨겠지만, 싸피의 교육을 듣다보면 알고리즘 실력 하나만큼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난 6개월 간 실버에서 골드 4, 5정도로 실력을 올려왔는데, 1달 전에 자기소개에서 자바를 처음 다루고, 알고리즘은 배워본 적 없던 친구들도 골드 3, 4 문제를 우습게 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치기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2월 한달동안 문제를 엄청 많이 풀었습니다.

 

매일 수업 시간에 평균적으로 2개의 문제를 풀며, 과제로 1개의 문제를 내주십니다.

 

또 저는 알고리즘 스터디를 2개 진행하고 있어서 다 합치면 매주 거의 30문제 정도를 풀어왔습니다.

 

교수님의 "30분 생각해보고 모르겠으면 솔루션을 보라"는 조언을 믿고 따랐습니다.

 

그 결과 최소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실력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이번 상반기 기업 코테에서 많은 합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약점 극복

 

사실 순열, 조합, 구현, 시뮬레이션, 분할 정복 등의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알고리즘을 그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 네이버나 라인 코테에서 지금이면 10분 만에 풀 수 있을 만한 순열, 조합 문제라던지 분할 정복 문제를 풀지 못해 탈락했었습니다.

 

싸피 과정을 통해 저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위에 나열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들에 충분히 대비된 상태입니다.

 

 

 


두 번의 주간 평가와 IM 역량 테스트

 

 

첫 번째 주간 평가

 

알고리즘 3 문제를 풀어야 했고, 앞의 두 문제는 엄청 쉬웠으나 마지막 문제에서는 100점을 받기 위해 효율성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이 평가에서 싸피는 학생들이 100점을 받는 것을 싫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수업 시간에 브론즈, 실버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마지막 효율성 문제와 똑같은 문제가 백준에서 플레티넘 난이도였습니다.. ㅋㅋ;;

 

 

두 번째 주간 평가

 

알고리즘과는 상관 없이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디버깅하는 평가입니다.

 

저는 졸업식으로 인해 평가를 치루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평가일이 졸업식인데도 저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오전에 평가를 치룬 것으로 알고 있어서 열정에 한층 놀랐습니다.

 

 

IM 역량 테스트

 

바로 어제 월말 평가를 대신한 IM 역량 테스트를 치뤘습니다.

 

3시간 동안 1문제를 푸는 것이었고 너무 쉬워서 15분만에 합격했습니다.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브론즈, 실버 수준의 문제에 대한 자격증은 취업 시장에서 딱히 필요할 것 같지도 않은데, 이 테스트를 위해서 1시간의 OT 시간에 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했으며, 퇴실도 1시간 동안 금지되었습니다.

 

뒤에서 캠으로 상체, 모니터, 키보드를 송출하고 감독관이 이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15분만에 풀 수 있는 1문제를 풀려고 그 많은 사람들이 2시간동안 멍하니 명상을 해야 했습니다..;;

 

메뉴얼에서도 30분 뒤에 퇴실 가능하다고 나와있었는데 왜 규정을 그렇게 이상하게 하는지 당최 이해가 되지는 않는 부분이었고, 대기업스러운 일 처리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피 데이

 

 

저는 쿠팡 코딩테스트를 치루느라 아쉽게도 싸피 데이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코테를 다 치루고 난 뒤, 단체 카톡방을 읽으며 다음 싸피 데이에는 반드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출결

 

 

확실히 1월과는 달리 피로 누적으로 출석을 가까스로 했던 날들이 많습니다.

 

 

다음 교육 과정에 대한 다짐

 

 

다음 주부터는 FE, DB, BE 등의 Web 교육 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3월에도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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